[JTBC 뉴스룸] "화장실이 그나마 안전"…내몰리는 '여성 노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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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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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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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숙인의 가슴 아픈 상황과 그 옆에서 지원하고있는 광야홈리스센터의 보도 내용입니다.
영등포 쪽방촌 근처에서도 여성 노숙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주민 : 여기는 거의 남자들밖에 없어요. 나와 있는 여자들은 다 자기 집 있어요.]
한참을 헤매다 인근 홈리스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여성 노숙인을 찾았습니다.
여자 화장실에서였습니다.
[임명희/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대표 : 왜 여자화장실이냐면, 제일 안전해요. 남자들이 좀 안 들어오니까.]
인터뷰를 하던 와중에도 갑자기 화장실 앞에서 소란이 벌어집니다.
[영등포 쪽방촌 노숙인 : (조심하세요, 선생님.) 이리 와. 여기 덮고 있는 이불 가져가려고 했잖아.]
화장실에서 쉬던 재숙(가명) 씨는 노숙 생활 10년 동안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재숙 (가명) : 영등포 쪽방촌 여성 노숙인 노숙은 다 그래요. 이렇게 (쉿) 하고 살고. 남의 일에 참견 안 해요. 안 싸워요.]
장기 생활시설에 들어가면 비교적 안전합니다.
하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면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미영(가명) 씨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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