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16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2021년 따뜻한 겨울나기 온(溫)택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인수 본부장과 임명희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본부는 이날 겨울철 난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또 법인은 겨울이불 250채를 발달장애인 고용자활기업 제품으로 구입해 또 하나의 나눔을 실천했다.

400여 명의 주민이 생활 중인 영등포 쪽방촌은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영등포구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순환형 개발 방식이 도입돼 강제 철거 때문에 쫓겨가는 개발이 아닌,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쪽방촌 주민들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 등 9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자활·취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도 들어선다.

조 본부장은 "코로나19와 추위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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