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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노숙인과 쪽방주민 50여쌍 결혼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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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길사   조회Hit 244   작성일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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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이하 사길사)은 노숙인·쪽방주민의 결혼식, 신혼여행, 주택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1년부터 1년에 2~8커플씩 현재까지 102명 즉 51쌍의 커플이 식을 올렸다. 식을 올릴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다함께 결혼식을 진행한다. 진행 순서는 매년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이후 프로필사진, 메이크업, 헤어, 웨딩드레스 및 수트 대여, 식, 제주도나 기타 여행, 임대주택 연계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KOSIS 국가통계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혼 대비 이혼율은 약 50프로인 것에 반해 사길사 합동결혼식 대상자들의 이혼율은 약 5프로에 그쳤다. 각자가 가진 결함을 사랑으로 채워나가 보듬어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한 사례로, 박모씨는 합동결혼식 올린 지 15년차되는 쪽방주민 에이즈 환자이다. 어렸을 적 부의 성폭행 및 폭력을 당하며 자랐고 이후 그는 힘든 삶을 이어갔다. 여러 번의 자살시도로 죽을 고비였던 그를 임명희 이사장은 함께 그와 시간을 보내며 계속되는 설득 끝에 현재의 건강한 삶으로 이끌었다. 그의 아내 역시 옆에서 계속 힘이 되어주었고 지금까지 한 방에서 강아지와 함께 오순도순 잘 살아가고 있다. 박모씨는 “앞으로 나에게 고맙고 소중한 사람 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주며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둘은 경제활동은 어렵기에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도시락 나눔과 진행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외에도 노숙생활과 쪽방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식을 올린 후에는 가정을 책임진다는 것으로 인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을 만들어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합동결혼식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사길사는 기다리고 있는 결혼 대기자들이 식을 올릴 수 있도록 후원과 봉사의 손길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출처 : 시사매거진(http://www.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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