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뉴스프리즘] 소비자물가 2.5% 상승 10년 만에 최고…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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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은 소득 수준에 따라 체감 온도차가 큽니다.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하는 한 단체를 찾았습니다.
매일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데 최근 부쩍 오른 재룟값에 고민이 많습니다.
<최은화 / '사막에 길을 내는 사람들' 사무국장> "후원금도 많이 끊겼지만, 물가가 너무 오르다 보니까 준비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때그때 조금 싼 재료를 구입을 해서…"
무엇보다 의식주를 홀로 해결해야 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물가 상승세가 더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식 / 쪽방촌 주민> "자꾸 뭘 해 먹지 못하고 라면 있잖아요. 그런 걸로 때우게 돼버려. TV보면 맨날 먹방(음식방송)만 하는데 우리는 꿈같은 얘기죠."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은 서민들.
고공행진하는 밥상 물가에 다가오는 설 명절이 두렵기만 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클로징: 이광빈 기자]
물가 상승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 급등했습니다. 3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유로존도 11월에 4.9%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공급망 불안 현상 속에서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관리 능력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화폐 헤알화, 그리고 미국 달러를 든 사람들. 돈에 피 모양의 붉은 칠도 보입니다. 브라질 대통령과 경제 관료의 가면을 쓴 시위대가 가짜 화폐를 거리에 마구 뿌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최근 1년 물가가 10% 이상 올랐고 기준금리는 무려 9.25%에 달합니다. 여기에 마이너스 성장과 빈곤, 실업 문제까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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