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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온정의 손길 이어져…“성탄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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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길사   조회Hit 183   작성일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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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뷰티핸즈 최에스더 회장이 독거 어르신의 집에 방문해 성탄 선물키트를 배달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노숙자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겨울은 유독 춥고 길다. 이들은 연말에도 추위와 배고픔에 시름하며 혹독한 시간을 보낸다. 한국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소외받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온정을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과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9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쪽방촌 주민들에게 참치종합선물세트 700개를 전달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추석부터 합류한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 봉사단이 힘을 보탰다.

한국교회봉사단 관계자는 “한교봉은 2011년부터 매년 성탄절마다 꾸준히 용산구 동자동과 종로구 돈의동 쪽방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해왔다”며 “한국교회 사랑을 담아 드리는 행사에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47개 교단이 함께하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은 ‘사랑의 쌀 나눔’으로 혹한을 녹였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19일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 500kg를 지자체에 기부했다. 이날 전해진 쌀은 제12회 총회에서 회원 교단과 단체 등의 모금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교연 관계자는 “‘사랑의 쌀 나눔’은 매해 총회 때 각계에서 보내오는 축하 화환을 사랑의 쌀로 받아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연례행사가 됐다”며 “올해 모인 쌀은 미혼모자 공동생활 시설과 불우청소년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탈북민 등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 어린이들이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교단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권순웅 총회장을 포함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화성시 인근 영세민 거주지를 방문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노숙인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순창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은 오는 22일 안양노숙인쉼터 희망사랑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년 자선냄비 종소리로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도 빠질 수 없다. 한국구세군은 12월 한 달 동안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을 주제로 한 이번 거리모금은 전국 17개 시·도 360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 국제구호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서울시, CJ제일제당과 함께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2022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지난달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굿피플)
전국 각지 단체들과 지역교회들도 성탄 나눔에 동참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국제구호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서울시와 함께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한다. 고추장, 된장, 밀가루 등 총 17종의 식료품으로 구성된 희방박스는 22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2012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전달된 희망박스만 약 21만 6,000개로 200억 원 상당이다.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은 "지난 11년간 때로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때로는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왔다"며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모든 곳에 섬김의 자세로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5년동안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도운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이사장 임명희)은 광야교회와 영등포 쪽방촌 일대를 돌아다니며 침낭, 핫팩, 떡과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빠진 사람이 없도록 성탄절까지 틈틈이 일대를 돌아다니며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날일 24일 오전 11시에 ‘거리성탄예배’를 개최한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이번 거리성탄 예배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과 선물이 준비돼있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코로나와 경기불황 여파로 연말연시를 배고프게 지낼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나눌 예정”이라며 “성탄 메시지를 통해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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